최근 ‘돌봄청년’이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의 건강과 생계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사회적으로 인식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입니다. 특히 2025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이들에 대한 통계가 처음으로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 돌봄청년이 어떤 존재인지, 그들의 현실과 통계의 변화, 그리고 필요한 정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돌봄청년이란 누구를 말하나요?
정의와 범위
돌봄청년은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의 청년 중 가족이나 지인을 돌보느라 자신의 교육, 취업, 사회활동이 제한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부모의 질병, 장애, 형제자매의 보호가 필요한 상황 등 다양한 이유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보이지 않는 돌봄 노동’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적 역할
돌봄청년들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그들의 대가는 상당히 크고 혹독합니다. 이들은 학업이나 취업 기회를 포기하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상태에서 심리적 소진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조사에서는 많은 돌봄청년들이 “나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돌봄청년의 현실은 어떤가요?
경제적 어려움
돌봄청년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가족을 돌보는 책임이 크다 보니, 자신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취업 기회를 잃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심리적 부담
돌봄 청년들은 지속적인 돌봄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소진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가족의 돌봄에 대한 책임감으로 인해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게 되며, 이는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의 변화
새로운 통계 항목 신설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가구 내 돌봄 책임 청년’에 대한 새로운 항목이 신설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인구 및 거주 형태 중심의 조사에서 생활 실태와 돌봄 부담이라는 관점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통계청은 다양한 시민단체 및 연구기관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 항목을 시범 포함하였으며, 2026년부터는 정식 항목으로 자리 잡을 예정입니다.
항목 | 변화 내용 |
---|---|
기존 조사 | 가구 구조, 경제활동 위주 |
2025년 개편 | 돌봄 주체, 돌봄 시간 등 포함 |
통계가 중요한 이유
돌봄청년이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지원받기 위해서는 그들의 존재가 가시화되어야 합니다. 공식 통계에 포함되는 것은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 통계는 이들의 책임이 한 사람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사실을 숫자와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돌봄청년을 위한 정책과 과제
현재의 정책
돌봄청년을 위한 정책은 지금 막 시작된 단계입니다. 서울시와 부산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돌봄청년 실태조사와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봄휴직 및 유급휴가 제도 확대, 생활비 지원 및 청년돌봄수당 시범 도입 등의 정책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향후 과제
돌봄청년은 단순한 가정문제가 아닌 하나의 사회적 정체성으로 보호받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법적 정의와 제도적 보호, 경제적 지원이 단계적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실전 행동 가이드
- 시·군·구청 청년정책 부서에 문의하기
- 청년돌봄지원센터 및 지자체 실태조사 참여하기
- ‘숨은 청년 찾기’ 캠페인에 연대하기
- 돌봄일지를 작성하여 본인의 현실 기록하기
자주 묻는 질문
질문1: 돌봄청년은 몇 세까지 해당되나요?
답변: 일반적으로 15세에서 34세까지의 청년 중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질문2: 청년 돌봄 수당은 현재 지급되고 있나요?
답변: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 중입니다. 서울시, 전주시, 부산시 등에서 운영 중이니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세요.
질문3: 통계청 총조사에서 어떤 방식으로 돌봄청년을 파악하나요?
답변: 가구 내 돌봄 책임 여부, 돌봄 시간, 건강 상태 등에 대한 항목이 시범적으로 포함되었습니다.
질문4: 아직 지원센터는 전국적으로 없나요?
답변: 네, 현재 전국 단위로는 미비한 상태이며 일부 광역지자체에서만 설치 및 운영 중입니다.
질문5: 돌봄청년에 대한 법적 정의가 있나요?
답변: 아직 법률로 명시된 정의는 없지만, 여성가족부와 일부 조례에서 정의되고 있습니다.
질문6: 내가 돌봄청년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답변: 가족 돌봄 시간이 일주일에 10시간 이상이고, 학업, 취업, 사회활동에 영향을 받는다면 해당될 수 있습니다.
돌봄청년은 더 이상 숨겨진 존재가 아닙니다. 통계청이 이들을 포착하기 시작한 것은 대한민국 사회가 이 문제를 공적인 이슈로 다루기 시작했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 법적 정의와 제도적 보호, 경제적 지원이 단계적으로 마련되어야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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