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은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로, 많은 등산 애호가들이 꿈꾸는 도전입니다. 그러나 서울 거주자들에게는 접근성이 좋지 않아 등산 계획을 세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울에서 지리산 천왕봉을 1박 2일 동안 등산하고 돌아올 수 있는 코스를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지리산 천왕봉 1박 2일 코스 개요
서울에서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는 등산 코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심야버스를 이용한 무박 야간산행 코스이며, 두 번째는 오전버스를 타고 장터목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1박 코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1박 코스를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첫째 날: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봉까지
동서울 터미널 출발
지리산 천왕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변 동서울 터미널에서 지리산(백무봉)으로 향하는 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백무봉은 천왕봉과 가까운 유일한 터미널로, 매일 오전 7시에 첫 차가 출발합니다. 첫 차를 이용하면 약 11시쯤 백무봉에 도착할 수 있어, 점심 전에 산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백무봉에서 장터목 대피소까지
백무봉에 도착하면 1박할 장터목 대피소로 향합니다. 이 구간에는 두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백무봉에서 바로 장터목 대피소로 가는 직진 코스이며, 두 번째는 세석 대피소를 경유하는 코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석 대피소를 경유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약 10km의 거리로 대략 6시간이 소요되며, 한신계곡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하면, 저녁과 침구류를 준비해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피소의 숙박 비용은 주중 12,000원, 주말 및 성수기에는 13,000원입니다. 미리 예약이 필요하니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이용해 주세요.
둘째 날: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 정복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둘째 날 아침, 장터목 대피소에서 출발하여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이 구간은 약 1.7km 거리에 있으며, 평균적으로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일출 시간에 맞춰 출발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천왕봉에서 중산리로 하산
천왕봉에서 정상의 멋진 경치를 즐긴 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으며, 이 구간은 5.4km로, 하산 시 무릎에 부담이 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중간에 로타리 대피소에서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중산리에서 서울로 돌아가기
중산리 탐방 안내소에 도착하면 서울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중산리에서 서울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중산리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서울행 버스가 있지만, 평일에는 진주나 원주를 거쳐 남서울로 가야 합니다. 진주를 경유하는 것이 더 많은 차편이 있으므로 추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1: 장터목 대피소 예약은 어떻게 하나요?
장터목 대피소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합니다. 미리 예약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2: 천왕봉에서 일출을 볼 수 있나요?
일출을 보기 어렵지만, 일출 시간에 맞춰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날씨가 좋을 경우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질문3: 하산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하산 시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천천히 내려가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문4: 대피소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무엇이 있나요?
대피소에서는 물, 가스, 햇반 등을 판매하지만, 담요는 제공되지 않으니 개인 침구류를 챙겨가세요.
질문5: 서울로 돌아가는 버스는 언제 있나요?
주말에는 중산리에서 서울행 직행 버스가 있지만, 평일에는 진주 또는 원주를 거쳐야 하므로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리산 천왕봉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도전의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서울에서의 접근성 문제로 고민하셨던 분들은 이번 가이드를 참고하여 즐거운 등산 여행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