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혈 논란 극복을 위한 사회적 합의 필요성

최근 헌혈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취업 가산점을 노리는 대학생들의 동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헌혈과 매혈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헌혈자에 대한 인센티브의 범위와 적정성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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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인센티브 현황

올해 9월까지 헌혈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취업을 위한 가산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순수한 헌혈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100% 헌혈 달성을 선언한 지 25년이 되었고, 매혈은 법적으로 금지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혈 조장 논란이 존재하며, 이는 매년 국정감사에서 반복적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헌혈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유는 주로 그들의 기여에 대한 감사의 표현과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인센티브가 지나치게 경제적 유인으로 작용할 경우, 매혈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센티브가 너무 적으면 헌혈 참여가 줄어들 우려가 있습니다.

헌혈 인센티브는 크게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센티브는 혈액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합니다.

현재 혈액관리법은 금전적 인센티브를 금지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의 윤리강령 또한 자발적 무상헌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면서도 헌혈 인센티브의 적정 범위를 설정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혈액관리본부는 기념품 선정에서 상품권 사용을 줄이고, 헌혈 종류에 따른 차등 지급을 방지하기 위한 균등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업 및 단체와 협력하여 사회적 인센티브를 증가시킬 계획입니다.

헌혈 인센티브는 상품권, 봉사 학점, 취업 가산점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수 있으며, 헌혈의 가치를 인정받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매혈은 금전적 보상이 수반되는 헌혈을 의미하며, 헌혈은 자발적이고 무상으로 이루어지는 혈액 제공을 뜻합니다. 두 개념은 법적으로 엄격히 구분됩니다.